1000원 수준이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3585원
코로나 팬데믹 첫해에는 1만3000원 돌파하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우정바이오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에 가격제한폭 상단(3585원)까지 오른 뒤 오전 10시 25분까지 가격을 지키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코로나 팬데믹 발생 첫해인 2020년 주가가 1만3650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최근에는 주가가 1000원대에 머물렀다.


지난 16일 우정바이오는 상한가 행진을 시작하면서 이날까지 3거래일을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000원 선을 돌파했다.


우정바이오는 병원 내 미생물 멸균 및 확산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감염관리 업체로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힌다.


질병관리청이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대응에 나서자 우정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 편성이 의결되기도 하는 등 관련주의 수혜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홍정익 질병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전날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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