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되찾은 동메달…오늘은 조폐공사 차장 아닌 국가대표 진상균

◆ 2024 파리올림픽 ◆
런던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전상균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메달 재배정 행사에서 동메달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우리나라 역도 메달리스트였던 전상균이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의 진짜 주인이 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사에서 근무 중인 전상균 씨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시상식’에 참가했다.


전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남자 역도 105㎏+급 결선에서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를 차지한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발각되면서 국제역도연맹은 그의 올림픽 동메달을 무효로 처리했다.


4위였던 전 씨는 지난 3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됐다.


전 씨는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2년 평택 아시아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은퇴 후 그는 현재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 씨는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