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원리금 보장 무위험 국고채만 투자

삼성자산운용의 국고채 3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국고채3년’,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등 국고채 3종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었다.


잔존만기가 긴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을 담고 있는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는 7월 들어 순자산이 각각 527억원, 1483억원 늘었다.


KODEX 국고채 3종의 전체 순자산도 8528억원에서 1조672억원으로 증가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국내 상장 국고채 ETF 중 가장 크다.


해당 ETF 3종은 각각 3년, 10년, 30년물 국고채에 투자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국내 최고 안전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DEX 국고채 3종의 순자산 1조원 돌파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채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의 시중 금리는 2년만에 3% 이하로 내려왔다.


삼성운용 측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 시장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고금리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안정성을 꾀하는 투자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적극적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업계 최저 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DEX 국고채 3종 모두 현물 ETF로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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