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이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1차 토론이 바이든의 참패로 끝나면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동하면서 미국에서도 반등이 나왔던 탓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4.06%가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전 한 때 3% 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 같은 시각 기준 1% 남짓 내림세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달 28일 미국에서는 태양광주 퍼스트솔라가 전일 대비 9.79%, 선노바에너지인터내셔널 역시 14.2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퍼스트솔라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기업으로 꼽히며,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 전망에 주가가 우상향하던 기업이다.


같은 날 풍력발전을 하는 넥스트에라에너지 주가는 3.95%, 인페이즈에너지는 5.25% 하락했다.

넥스트래커 주가도 4.58%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연료 생산 확대를 주장하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대표되는 전폭적인 친환경 전환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3일을 내리 내리던 주가가 미국 시간 기준 3일에는 반등을 보였다.


퍼스트솔라는 6.63%가 올랐고, 선노바에너지인터내셔널도 7.54%가 올랐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이 반등한 것은 이같은 미국 증시흐름과 함께 정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구축 추진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산단에 6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입지 확보와 인허가 설비운영 등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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