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오늘(1일) 총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제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회원조합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조치로 올해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먼저 이달 중 업무 개시를 앞둔 부실 정리 자회사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말까지 3천5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예정입니다.

또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천억 원을 매입해 총 8천500억 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합니다.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협은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협중앙회 우욱현 관리이사는 "부실채권의 조기 해소를 통해 연내 전체 신협의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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