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스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212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하스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9000원~1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4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6.4대 1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총 공모 금액은 29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54억원 수준이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보철수복은 치아가 충치•파손 등으로 외형이 손상되거나 상실된 경우, 또는 색상과 외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인공 치아로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뜻한다.
특히 하스는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진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력으로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신규 사업 진출,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조달한 공모 자금을 제3공장 확장을 위한 자금,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스는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뒤 내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