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한 연예기획사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2분기 국내 연예기획사가 음반 2995만장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모객은 3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 판매량의 경우 2분기 컴백한 주요 아티스트 7팀의 음반 초동 판매량이 직전 대비 평균 26% 감소하며 부진한 시장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아이브·(여자)아이들·ZB1·ATEEZ 등 비메이저 기획사 활동량이 증가하며 시장 감소를 일부 방어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기 엔터 4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할 것으로 증권사 측은 예상했다.


이는 하이브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내는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와 YG의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국내 엔터주 투자 시기를 2분기 내외로 점치고 있었으나, 이제는 적합한 투자 시기가 3분기로 미뤄지게 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종료되는 8월 이후 엔터주 투자 적기가 올 것”이라며 “이는 4분기부터 주요 시장지표가 턴어라운드되는 동시에 2025년 BTS 완전체 기대감이 발현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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