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자산운용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우량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KB자산운용은 향후 투자 매력이 높은 리츠 자산군으로 한국, 글로벌, 데이터센터 세 가지를 꼽았다.

고금리 우려에 그동안 리츠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만큼 우량 자산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임대료 등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이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금조달(리파이낸싱)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


국내 우량 부동산을 편입한 KB한국리츠인프라 펀드는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한 우량 자산을 담고 있다.

1년 수익률은 5.65%에 이른다.

글로벌 선진 시장의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KB글로벌코어리츠 펀드는 경기 변화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 유동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최근엔 인공지능(AI) 특수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리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 펀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인 이퀴닉스와 셀타워 리츠인 아메리칸타워 등에 투자한다.


박용식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 매니저는 “금리 인하 변곡점에 접어든 만큼 국내·외 리츠 시장은 다시 개화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여건상 시장 상황과 종목 특수성을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액티브 상품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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