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제약사들이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술로 화장품을 만든다는 마케팅 전략이 효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든 건데요.
제약사들의 화장품들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길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약 업계가 잇따라 코스메틱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고기능성을 겸비한 화장품이 뷰티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수요 잡기에 나선 결과입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1분기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 코스메틱 브랜드를 운영중인 제약사들의 화장품 매출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동아제약의 경우, 1분기 공개된 매출 성장세는 122.5%, 그 중심에는 여드름 흉터 치료제 개발이 주효했습니다.

▶ 인터뷰(☎) : 동아제약 관계자
- "앞으로도 동아제약의 피부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피부 솔루션 제품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의약품 개발 기업답게 자사의 기존 제품과 연계한 화장품 라인을 선보인 기업들은 또 있습니다.

동국제약은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개발 역량을 발휘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중입니다.

연고제로 이름을 알린 자사 효자 제품을 화장품에 녹여, 브랜드 네이밍을 강화한 결과입니다.

실제 동국제약의 마데카 더마 코스메틱과 가정용 미용 기기인 마데카프라임을 포함한 헬스케어사업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673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동국제약은 홈쇼핑을 중심으로 유통망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코스메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약사들이 잇따라 선전하면서 향후 제약 기업간 시장 진입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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