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건설업계에도 인공지능, AI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이나 활용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도입을 하고 있는데요.
신기술을 활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해섭니다.
김두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AI, 인공지능 열풍.
건설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굴지의 건설사들 모두 개발과 도입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래미안 서비스 모바일어플인 헤스티아 2.0을 출시했는데, 세대별 AS를 위해 가상현실, VR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VR을 본 후 요청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담당 엔지니어를 빠르게 배치한다는 전략입니다.
대우건설도 '바로레터 AI'라는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영문 번역부터 이메일 작성, 리스크 분석까지 AI가 도맡아 해주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AI전담 조직을 만들거나 전문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곳도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부터 AI전담 조직을 출범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과 '인스캐너'라는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했습니다.
AI가 직접 도면을 보고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GS건설도 스타트업과 AI를 활용한 철근배근 검토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잇따른 AI 서비스 도입은 딱딱한 건설업 이미지 제고 역할과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현장에서 AI의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작업 효율성에 대한 것이 가장 많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건설 현장의 작업 대부분을 AI가 대체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술 발전에 따라서 그 활용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업계에서도 AI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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