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를 연구하는 국내 싱크탱크인 니어재단이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진단하는 학술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니어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계 반도체 전쟁, 한국은 승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를 제목으로 경제산업 분야 포럼을 열었습니다.

정덕구 이사장은 포럼에서 한국과 미국이 반도체 부문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정 이사장은 한국의 첨단 부문이 미국으로 옮겨가는 것에는 우려를 드러내며, 미중 경쟁 구도에서 어떤 위치를 점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덕구 / 니어재단 이사장
- "한국 산업의 총 부가가치 중 반도체와 그 연관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5% 수준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세계 반도체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를 점할 것인지 매우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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