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2024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JFWF)'이 5월 9일부터 열흘 동안 제주도에서 열린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JFWF는 제주도를 동아시아 미식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2016년부터 매해 5월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미식 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장소는 제주한라컨벤션센터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를 중심으로 한 제주 전역이다.

JFW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 내 조리학과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셰프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수익금은 조리전공 대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제주 식재료를 주제로 국내외 정상급 셰프 18명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특히 미쉐린 스타 셰프인 강민철 셰프, 권우중 셰프, 김도윤 셰프, 이충후 셰프, 조희숙 셰프 등이 함께하기로 해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 다양한 맛집이 방문 혜택과 스페셜 메뉴를 제공하며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고메스푼 맛집 200선 발표, 음식 영화 야외 상영 이벤트, 와인클래스, 와인페어, 마스터셰프클래스, 가든디너, 디저트페어, 와인디너,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 대표 맛집 200곳이 참여하는 '제주고메스푼 200'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스페셜 메뉴도 선보인다.

방문 시 JFWF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구독 중인 것을 보여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맛집 명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새롭게 시도하는 제주맛집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된 가격에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이큐비알홀딩스의 대체불가토큰(NFT)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는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직접 참석하는 와인디너가 다음달 17일에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서클링이 추천하는 와인들이 페어링되는 코스 디너이며, 그가 직접 와인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와인페어에서는 서클링이 높은 평점을 준 수십 종의 와인을 시음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와인클래스에서는 유명 소믈리에의 와인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가든디너에서는 유명 셰프 7인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제주의 청정 해산물·육류·채소를 활용한 요리들이 제공된다.

아울러 전 세계 와인과 맥주, 제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와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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