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수평 침대·개별 여닫이 문까지…맞춤형 비즈니스석 출시한 항공사 ‘화제’

KLM 항공, 신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도입
오는 28일부터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주 1회 투입
전 좌석 리뉴얼·승객 편의 향상·지속가능성 강화
개별 슬라이딩 도어 및 개인 맞춤형 옵션 제공

탑승객의 조사를 토대로 만든 비즈니스석을 선보이는 항공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새로운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도입한 보잉 777 항공편을 오는 28일부터 인천~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에 투입한다.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하계 시즌 말까지 점차 확대해 모든 운항편에 신규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 KLM 네덜란드 항공
KLM의 신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고객 조사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180도 완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은 198cm에 달하며, 1-2-1 배치로 전 좌석을 기내 복도로 바로 연결해 이동 시 편리하다.

특히 각 좌석에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업무를 보거나 휴식 및 수면을 취할 때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옵션도 강화했다.

조절 가능한 허리 하부 등받이부터 부드러운 등 마사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릴랙스 세팅 등을 추가했다.

곳곳에 충전 소켓을 설치했고, 무선 충전 기능과 거울을 설치한 별도 수납공간, 음료 홀더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항공기 부품사 잠코(Jamco)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작한 벤처(Venture) 좌석은 기존 좌석에 비해 10~15%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좌석의 질은 유지하되 무게를 줄임으로써 KLM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LM 네덜란드 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관계자는 “고객 및 경쟁사 리서치를 토대로 강화한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자랑하는 새로운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디자인은 물론 기술, 지속가능성 등을 향상한 신규 좌석을 여행 시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뉴얼을 마친 KLM 보잉 777 항공기에는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17cm 더 넓은 레그룸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를 장착했다.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와 분리한 단독 공간에 자리하며 기내식, 어메니티 키트,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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