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경 스타트업 CES 혁신상 · 에디슨 어워드 대거 수상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스타트업 해외진출 판로 등용문
[합동 인터뷰] 김정석 셀리코(Cellico) 대표, 박준일 씨피식스(이하동일)(CP6) 대표, 황영택 소울엑스(SOULX) 대표,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 박호영 모큐라텍 대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이하 경기창경)이 ‘글로벌 스타벤처’ 산실이 되고 있다.


경기창경은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경기창경의 도움을 받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과 미국 최고의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올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총 52개 중 12개사(14개 제품), 26.9% 수상률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왼쪽에서부터 황영택 소울엑스 대표, 박준일 씨피식스 대표, 김정석 셀리코 대표,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 박호영 모큐라텍 대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2024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는 올해에도 어도비, 듀폰, 레노버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하여, LG이노텍과 SK온 등 국내 대기업이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경기창경의 9개사가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5개의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4 에디슨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5개사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Q. 어떤 사업모델이며, 수상 받은 비결은 무엇인가
▷김정석 셀리코 대표(이하 셀리코): 셀리코는 황반변성증이나 녹내장 같은 시각 장애인 및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AR(증강현실) 글래스 ‘Eyecane’를 만들고 있다.

기존 AR 글래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셀리코 안경에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된다는 것이다.

기존 고해상도 AR 글래스는 수백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환자들이 사용하게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

셀리코는 가성비 높은 AR 글래스를 출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관련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셀리코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AR글래스 (사진 제공=업체)
셀리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3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게 되어서 더 큰 영광이다.

2400만명의 시각 장애인들 있는 미국의 경우, 원격 진료 시장이 거대하고 한국보다는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점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 해외에서는 병원에 가기보다 원격으로 진단 모니터링한 결과를 송출해 진료를 받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편의성과 미래 사업 잠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박준일 씨피식스 대표(이하 씨피식스): 씨피식스는 사이버 팔라딘(Cyber Paladin) 6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회사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과거 디지털 포렌식 업무를 했던 경험으로 자동차 전자장치 포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자율주행 데이터에 대한 수집과 활용이 중요해 질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 1 이상의 차량이 사고가 나면 사고시점에서 작동된 첨단운전자보조장치와 같은 자율주행 센서의 상태에 에 대한 데이터를 보험 보상을 위한 사고조사 보고서 기록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는 대부분 휘발성 데이터이다 보니 사고시점과 조사시점의 차이로 사후 활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데이터는 특히 보험 및 보상 문제로 인한 이해관계를 규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차량 운전자가 의도치 않은 자율주행 문제로 사고가 났을 시 유용하다.


씨피식스는 블루투스 연결로 자동차와 핸드폰 앱을 연결해 20여가지의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 외 각종 주행데이터를 빠짐 없이 정리해 기록할 수 있다.

자율주행 사고에 대해 조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대폭 증강시킨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형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도 협의를 추진 중이고, 미국에서 관련 분야 기술 특허도 신청하여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황영택 소울엑스 대표(이하 소울엑스): 소울엑스는 이번에 에디슨 어워드에서 수상했고, 직관적인 XR(eXtendid Reality)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있다.

XR은 확장현실을 지칭하는데 보통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의 상위 개념이다.

예전부터 3D 콘텐츠 시장은 존재했지만 그래픽 툴은 진입 장벽이 높아 전문가적 소양이 있어야만 작업이 가능했던 게 현실이다.

소울엑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확장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소울엑스의 엑스룸 프로그램 화면 캡쳐, 엑스룸은 게임엔진 기반 영상크리에이터를 위한 XR콘텐츠 제작 솔루션으로 실시간 영상합성 콘텐츠 제작수단이다.

(사진 제공=업체)

소울엑스가 개발한 XR 툴은 기존에 렌더링(Rendering; 그래픽 처리) 같은 중간 과정 필요 없이 바로 가상공간을 만들고 사물을 배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전문적인 소양 없이도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갈수록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파워가 강해지는 시대에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편의성 확보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그래픽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 것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영상 제작이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대중의 영역으로 바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이하 한국딥러닝) : 한국딥러닝은 생성형 인공지능, TT3를 만들고 있다.

TT3는 Text to 3D의 줄임말로 사용자가 원하는 3D 모델의 텍스트를 넣으면 인공지능이 해당 3D를 생성하는데 이를 게임과 영화, 버추얼 프로덕션에 사용하여 기업들은 모델링에 들어갔던 90% 이상의 인건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품의 완성도를 엄격히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1st Gold Prize 수상은 한국 딥러닝의 생성형 AI 기술이 온전히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박호영 모큐라텍 대표(이하 모큐라텍) : 전기차로부터 배터리를 분석, 검증, 벨런싱하여 안전하게 재사용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리튬배터리 화재 방지를 위한 SoH기반 밸런싱 모듈(BBM, Battery Balancing Module)과 배터리 재생기(Battery Li-juvenator)이다.


아무래도 이번 수상은 배터리에 있다.

배터리 재생기의 경우 배터리의 생애주기(생산-사용-폐기) 관점에서 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서 폐배터리의 안전한 사용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기술이기 때문이다.


Q.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사업에 도전하게 됐는가
▷셀리코: 셀리코는 무작정 기술의 성능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다 이미 나온 기술을 어떻게 하면 시각장애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접목시킬까를 더욱 고민했다.

한마디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기술에 대한 연구다.

회사의 모토는 이익을 최대한 많이 내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기업이 되자이다.

AI 등 신기술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는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외된 계층에게도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사회적인 의미도 형성할 수 있고 매출도 따라 올 것이라고 믿는다.

서구권에서는 장애인 친화적 기술 제품의 경우 수백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곳도 많아 해외 사업에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씨피식스: 씨피식스는 미국의 자율주행 자동차 확대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솔루션을 내놓았다.

미국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같은 자율주행 기능의 자동차가 보편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로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로 인해 경찰 조사관과 운전자와의 문제 그리고 보험사와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분쟁이 자율주행 사고에 대한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만 있어도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건 사고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 영역에서 앞서가는 미국에서 더 유용한 기술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왼쪽에서부터 황영택 소울엑스 대표와 김정석 셀리코 대표, 박준일 씨피식스 대표가 인터뷰를 위해 지난 12일 충무로 매일경제 미디어센터를 방문했다.

▷소울엑스: 콘텐츠 제작자들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어 자기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3D 시장의 자원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질이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영상을 구현하는 툴은 전문가적인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거대한 그래픽 자원과 확장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쉽게 연결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완성해 나가고 있다.

에디슨 어워드는 그러한 노력으로 쌓은 경쟁력에 대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딥러닝 : 우리는 문제를 발견하기보다 기술의 흐름을 보고 생성형 3D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여러 명의 AI 엔지니어들이 매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기민하게 트래킹하여 생성형 기술이 유행하기 전부터 글로벌 기술의 최전방 흐름이 3D 분야로 흐르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AI OCR 및 객체분석을 하는 AI 솔루션팀과 미래 AI팀으로 팀을 재편성하여 미래 AI팀에서 3D 생성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모큐라텍 : 리튬배터리의 화재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과제이다.

그런 관점에서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고자하는 사회적 요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NCM계열의 대한민국 배터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Q. CES 혁신상과 에디슨 어워드의 차이는 무엇인가
▷셀리코: CES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로 CES 혁신상은 아무래도 첨단 기술에 대한 실용성에 대한 가치 평가를 더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디슨 어워드는 창의성과 아이디어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고 생각된다.


에디슨 어워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수상했던 상으로 공학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CES 혁신상은 수십개의 업체가 공동 수상하는 반면에 에디슨 어워드는 수상 기업이 많지 않아 희소성 또한 높다.

또한 CES 혁신상은 부문상이 따로 없는 반면 에디슨 어워드는 금, 은, 동으로 차별화 돼 있어 순위가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에디슨 어워드의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해 이 부분을 더 홍보하고 있다.


▷씨피식스: CES 혁신상은 소비자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하고 소비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평가를 주로한다.

하지만 에디슨 어워드는 해당 기업의 기술적인 진보성과 경쟁력 등 기술에 관련된 서술 평가가 훨씬 중요하다.


한국으로 치면 에디슨 어워드는 ‘장영실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CES 혁신상을 받는 것보다 에디슨 어워드를 받는 것이 10배 이상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CES에서는 혼다, 가민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최고 혁신상 경쟁을 하였으나, 이번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창업한지 100년이산된 독일 지멘스(Siemens), 미국 카길(Cargill) 과 금메달 경쟁을 할수 있는 최종후보가 된 것은 씨피식스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소울엑스: 에디슨 어워드를 받으면 미국내에서도 기술에 대해 상당히 인정해주는 보증 수표라는 말을 들었다.

에디슨 어워드는 기술 영역에 대한 특별함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에디슨 어워드 수상 기업에게 따로 연락을 해오거나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CES 혁신상의 경우 큰 행사에서 받는 상이다 보니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교류에 활로가 된다는 평도 많다.


▷한국딥러닝 : CES는 보다 대중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컨셉 기획 단계의 제품까지 수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반해 에디슨 어워드는 주로 해외 기업들이 수상하는 경향이 있으며, 컨셉이 아닌 실제 발명품의 동작 완성도와 실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CES에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모큐라텍 :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우리의 아이템이 혁신제품으로 인정받는 부분에서 두 상 모두 감사하고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차이점으로는, 에디슨 어워드가 심사기간이 길고 출품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기술분야에 더욱 집중하여 심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수상을 하고 난 후 어떤 반응과 변화가 있는가
▷셀리코: 수상 이후 확실히 기업 홍보가 잘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코트라 한국관에 부스를 두고 홍보를 했는데, 구석에 부스가 위치해 있음에도 미국에 다양한 시각장애인분들이 찾아오고 기자들도 찾아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씨피식스: 에디슨 어워드를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격적으로 시행 중인 미국이나 중동쪽에서 주로 연락을 받고 있다.

씨피식스는 CES에서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이후 해외에서 기술 협약 관련해 연락이 많이 온다.

한 중동 업체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300만불 투자를 제한하기도 했는데 현재 신중한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울엑스: 확실히 수상 이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사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서술과 구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는 뼈대가 없는 만남이 많았다면, 이제 단순한 MOU(양해각서체결)라 하더라도 전략적으로 잘 구성하면 사업에 큰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큐라텍 : 아직 뚜렷한 변화와 반응은 없지만, 본 수상을 통해서 후속 투자유치와 사업화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을 우리기술의 혁신성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수상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면 좋겠다.


Q. 경기창경 창업 도약 패키지 프로그램은 사업에 어떤 도움이 됐는가
▷셀리: 경기창경에서 해외 수상을 위해 다양한 전문 컨설컨트를 전담으로 붙여주시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

실제로 기업 담당자가 사업에 대해 서술을 하려고 하면 사족이 많아 설명이 길어지고 정리가 안된다.

컨설턴트를 통해 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고 정리할 수 있어서 자기 객관화가 가능지고 사업 방향을 잡는데 유용했다.

또, 지자체 과제나 기술 개발 네트워크를 비롯해 홍보비까지 지원해주어서 기업을 키우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씨피식스: 경기창경에서 CES와 에디슨 어워드 수상을 도와주는 외국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기술에 대한 서술이나 미국식 마인드에 대한 매너를 설명해주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한국분이 접근하는 방식보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아는 기술 전문가가 알려주다 보니 확실히 해외 진출에 특화된 방식에 적응력을 키울 수 있어 좋다.

복잡하고 관료적인 영역에 대해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빠르게 처리해주어 사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소울엑스: 경기창경의 도약 패키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데 중기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CES 혁신상이나 에디슨 어워드뿐만 아니라 이노비즈나 ISO 인증 등과 같은 필수 작업에 대해서도 차일피일 미루지 않고 경기창경의 독려과 지원으로 앞당길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기업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다양한 형식으로 마련해주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하다.

경기창경은 실제로 보육 기업들을 자기 회사인 것처럼 업무적으로 돕고 있어 사업에 큰 자신감을 얻게 해주었다.


Q. 경기창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사업에 어떤 도움이 됐는가
▷한국딥러닝 : CES에서는 수상 전략과 팁이 널리 공개되어 있어 수상을 위한 일정한 공식들이 잘 알려져있다.

반면, 에디슨 어워드는 그러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어 있지 않는데 실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 가능한 제품과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일관된 ‘수상 공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창경은 우리 제품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실제 기술 전문 용어로 작성되었던 설명서를 대중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재구성함으로써 제품의 매력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접근은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심사위원들에게 우리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와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모큐라텍 : 이 모든 수상의 시작은 경기창경 프로그램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초기스타트업 입장에서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술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부분과 기업가치향상(Value-up)과 연계하는 부분은 굉장히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관점에서 경기창경의 지원은 사업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창업존 입주 및 관리와 함께 초기투자, TIPS선정 등 모든 부분에서 기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경기창경을 통해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서 저희가 받았던 이런 지원을 다른 스타트업과 나누고 싶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드’ 시상식에서 경기창경과 수상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창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KT와 협력하여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보육기업은 누적 1177개, 매출금액은 4000억원이 넘으며 고용창출은 7458명에 해당한다.

지원사업 수혜기업과 센터 투자기업을 포함하면 그 규모가 상당하다.

특히 기업지원허브에 자리한 판교창업존은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허브’을 모토로 스타트업 중심 강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판교창업존은 Startup 815 IR, CEO클럽 등의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며 기업의 정보획득, 네트워킹, 투자연계를 적극 지원한다.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4년 성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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