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1조 547억 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큽니다.
TIGER ETF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혁신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연금 투자자 등을 위한 인컴형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가장 많은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전체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해당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979억원으로, 2023년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TIGER ETF는 국내 최대 월배당 ETF 라인업을 갖추고 새로운 인컴형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충족했습니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813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21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6조 7,371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12조 7,625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합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TIGER ETF는 그동안 강점을 지녔던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배당과 인컴, 채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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