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 자동차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전기 오토바이도 일상에서 낯설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륜차들을 윤형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편의점 앞, 흰색 기기가 눈에 띕니다.
오토바이에 들어가는 전기 배터리를 충전·교환하는 스테이션입니다.
소비자는 이 기기를 통해 다 쓴 배터리를 반납하고,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완충된 새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환·충전소는 주 소비자인 배달원들의 수요를 고려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중심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렇게 서울, 부산 등 전국 편의점에 마련된 전기 배터리 충전소는 약 330개.
배터리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는 연내 국내에 400개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충전소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성훈 / 에임스 대표
- "올해 기준으로 400개 가까이를 설치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충전기를 보유한 팀이긴 하지만, 앞으로 국내에서 쓰고 있는 배달 시장에 더 도입이 되려면 향후 2025년까지 5천~1만 개 이상 보유할 계획입니다."
특히 배터리에 붙은 QR코드는 적용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관리자는 배터리의 위치 정보나 배터리 잔량·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충전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
이에 환경부는 보조금을 지급해 관련 시장을 키우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에임스는 올해 242기, 쿠루 200기, 디엔에이모터스는 66기 설치를 목표로 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이 2052년까지 내연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것을 내세운 만큼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변화는 시대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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