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정보보호를 위해 1조9천억 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701개 국내 기업의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1조8천526억원으로 전년(1조5천319억원)보다 20.9% 증가했습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26억 원으로 전년(24억원)보다 8.3% 늘었습니다.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 613개 사만 분석하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1조6천968억 원, 평균 28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4%, 16.7% 증가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2천435억원)가, 정보통신업에서는 KT(1천35억원)가, 도매·소매업에서는 쿠팡(639억원)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정보보호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가장 많은 전담인력을 고용한 업종별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규모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KT, 쿠팡이 전체 1∼3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