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달 거주자 엔화 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8억3천만 달러로 지난 5월 말 대비 30억4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하다가, 5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엔화 예금 잔액이 6월 말 기준 74억8천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2억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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