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북 새벽까지, 충청·경북 낮까지 시간당 30㎜ 폭우

내일(17일)도 전국에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 50∼150㎜(많은 곳 전라권, 경남권 2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제주도(북부·동부), 울릉도·독도 30∼80㎜,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남부 내륙·산지 제외), 제주도(서부·남부), 서해5도 5∼60㎜입니다.

전남권, 경남권, 경북권 남부는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60㎜(경북권남부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는 전북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 안팎, 모레 새벽부터 낮 사이 다시 시간당 30~60㎜의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도 비구름대가 시속 70㎞로 북동진하며 충남과 전북을 향하고 있습니다.

추가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이웃과 함께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됩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