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이후 국내 대기업의 중국 법인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토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총 111조424억 원으로 2016년(127조7천292억 원)보다 13.1% 감소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반도체 관련 기업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 규모는 37.3%에 달했습니다.
또 현대차 중국 생산법인 매출은 6년새 75.5%(15조2천284억 원)나 급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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