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안경모 교수 '생명의 본향' 시집 출간…'고향 사랑' 가득

강원도 양양 출신의 안경모 경희대 교수(시인)가 '설악산 아리랑-그 생명의 본향(本鄕)'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자연의 섭리와 시류의 흐름, 인간의 감정, 설악의 번영'을 주제로 해서 '고향, 희망. 성찰, 깨달음'을 맛깔나게 우려내고 있으며, '바람·일출·분단·민심·용기·풍미·잡초·본향' 등 모든 시편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삶을 돌아보니 참고 누른 눈물의 시간, 주고 받은 기쁨의 순간들이 사뭇 그립다'면서 고향이 가치있게 발전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은 30편의 시작(詩作)에 엄창섭 시인이 감상평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장정룡 강릉원주대 명예교수는 발문을 통해 '설악의 애정이 생명의 불을 지피고, 탯줄을 묻은 고향의 기억이 시적 형상화로 표현되고 있으며, 비틀기보다 경계를 허무는 저자의 활동이 소통의 공간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경모 교수는 2003년 순수문학지로 등단해 문화재위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대표,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대통령실 관광진흥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제8회세종문화예술상 문학대상과 제29회순수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