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의 갈변 원인을 인도산 첨가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갈변 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제품 첨가제로 국내산 'D-소르비톨'대신 인도산 'D-소르비톨'이 사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D-소르비톨은 단맛을 내는 첨가제로, 동아제약은 코로나19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던 시기 인도산 원료를 추가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D-소르비톨 대신 프락토올리고당으로 첨가제를 변경해 사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원료 입고 시 자가 품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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