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잇따른 차량 도난사건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보상에 합의했습니다.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은 현지시간 18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드는 총금액은 약 2억 달러, 한화 약 2천7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의는 도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 등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2년형 모델 약 900만 대가 절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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