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소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의 부스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콘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등 12개 기관이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관이 주최합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화큐셀의 '홈 에너지 솔루션'이 부스에 구현됩니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이 구역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과 함께, 전력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큐홈코어(Q.HOME CORE)'가 전시됩니다.

큐홈코어는 전력변환장치인 큐볼트(Q.VOLT), 전력저장장치(EES)인 큐세이브(Q.SAVE)로 구성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시스템 패키지입니다.

또한 한화큐셀이 개발하고 있는 방음벽태양광 모듈 시제품이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아울러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 제품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도 전시됩니다.

탠덤 셀이 이론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발전 효율은 현재 시판 중인 실리콘 셀보다 10%p 이상 높은 44%에 달합니다.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탠덤 셀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입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하여 세계인에게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같은 해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점유율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