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

HD현대 중공업 노사가 16일(화)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 HD현대 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오늘(16일) 울산 본사에서 노사 간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상견례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인사 및 소개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상균 사장은 "올해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빠른 교섭 마무리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정병천 지부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빠르게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더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서 지난 4월 25일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 호봉승급분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인상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