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영업이익 638억…85.5% 상승

농심이 1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85.5% 오른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8천605억 원으로 전년보다 16.9% 상승했습니다.

농심의 1분기 호실적은 미국법인이 이끌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 원 중 미국법인의 증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매출은 1천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54억 원 오른 180억 원입니다.

지난해 5월 미국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의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117%, 코스트코(Costco)에서 57%의 성장률을 올렸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