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코로나19로 잠잠했던 글로벌 전시회가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올해 신생태주의를 콘셉트로 열린 국제 인테리어 전시회 '인터줌'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국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의 기술과 디자인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독일 쾰른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세계 각지에서 1천6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기술과 디자인을 뽐냈습니다.
국내에서도
KCC글라스를 비롯해 현대L&C,
LX하우시스 등 15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KCC글라스는 친환경 필름을 메인으로 내세웠습니다.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페트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인테리어용 표면 마감재입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필름, 고내후성 시트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임형진 /
KCC글라스 글로벌사업 담당 상무
- "무엇보다 최근 친환경이 세계 시장에 주요 키워드인 만큼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한 홈씨씨 인테리어의 친환경 제품들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줌을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는 유럽 및 전 세계 시장에 K-인테리어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줌에 3회 연속 참가한 현대L&C도 가구용 필름마감재와 인조대리석을 포함해 신제품 30종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LX하우시스는 친환경과 자원 재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식물 추출 원료를 혼합해 만든 가구용 필름을 처음 선보이는 등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습니다.
한국의 인테리어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K-인테리어'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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