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천억 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2일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해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성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ETF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누적 순매수액은 520억 원에 달하는데, 특히 4월 한 달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누적 순매수액 2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3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한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국채 ETF는 국내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가 유일하다"고 전했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 내놓은 월배당형 상품으로,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분배금 재원은 매월 수취하는 채권이자이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ETF는 장기채 상품 특성상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자본 이득도 노릴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