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달 들어 '0원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토스모바일도 0원 요금제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오늘(1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정가가 월 2만4천800원인 '데이터 7GB 요금제'를 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달 15일까지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통화·문자를 7개월간 요금 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량이 7GB를 넘기면 1Mbps 속도 제한이 발생합니다.
토스모바일은 정가가 월 3만5천800원인 '데이터 15GB 요금제'도 월 9천7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토스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도매대가 이하로 요금제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달 들어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수에 따라 지급하는 영업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0원 요금제'를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장기·상시 할인이라기보단 단기 이벤트로 봐달라"면서 "알뜰폰 시장의 저변을 키우겠다는 장기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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