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부터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맞아, 내수 활성화 대책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연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내수 활성화 대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는 오늘(12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내수 대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방 차관은 "3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만큼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를 지속하고, 방한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관광과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표된 계획에는 오는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는 내용과 KTX 티켓 할인, 숙박쿠폰 지급안이 포함됐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 경제가 아직은 둔화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어떤 점들이 작용한 것일까요?
【 기자 】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12일) '최근 경제동향 5월호'에서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처음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이후 넉 달째 같은 진단을 내놓은 것입니다.
기재부는 경기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부진이 꼽혔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했는데, 작년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해외 경제 소식 짚어보죠.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문제를 놓고 대치하면서 미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인 IMF가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현지시간 11일 브리핑에서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습니다.
코잭 대변인은 미 당국은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은행 등 미국 은행 부문의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예산 삭감을 전제로 한 부채한도 상향 입장을 견지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 행정부는 만약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 디폴트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미국 주요은행인 JP모건이 이런 초유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현지시간 11일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CEO는 JP모건은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만약 정말로 디폴트가 발생한다면 "계약과 담보물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알겠습니다. 이어서 국내 경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한전의 누적 적자가 38조 원을 넘어가면서,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인상에 앞서 한전의 고강도 자력 구제 방안을 요구했다는데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전력은 오늘(12일) 여의도 남서울본부 빌딩 등의 부동산 자산 매각과 전체 임직원 임금 동결 추진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조 7천억 원 규모의 재무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오늘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열고 해당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재무 개선 목표 금액은 지난 2월 발표된 계획보다 5조 6천억 원 더 커진 수치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에서 오늘 발표된 자구안을 토대로 전기세 요금 인상안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들이 극장가와 OTT에서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액션 장르의 귀환이 눈에 띄는 모습인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인 '택배기사'가 오늘(12일) 공개됩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시리즈는 김우빈과 송승헌 주연으로,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우빈은 극 중에서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을 연기했는데요.
김우빈씨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미래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겠다'는 호기심이 이번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동기였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새롭게 공개되는 액션 장르 작품들을 찾아보니까, 익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극장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분노의 질주가 또 다시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이창진 앵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좀 보신 편인가요?
【 앵커멘트 】
제가 기억하기로는 시리즈 1편이 2001년에 개봉했기 때문에, 저도 모든 시리즈를 챙겨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영화계에서는 정말 드물게 20년이 넘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인데요.
화려한 드라이브 액션을 다룬 영화 '분노의 질주'가 오는 17일 '라이드 오어 다이'라는 10번째 시리즈로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이번 영화는 빈 디젤이 연기하는 주인공 돔과 그의 가족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질주를 그린 작품인데요.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쳐스는 지난 루이 르테리에 감독의 이번 영화를 연출했으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테이섬, 샬리즈 세런 등이 출연합니다.
【 앵커멘트 】
알겠습니다.
오늘도 주요 경제소식과 문화계 소식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연 기자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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