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송도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강구조 실험동에서 실시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mm Pos-H보·기둥 접합부 내진 실험 장면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이노빌트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가 내진 성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Pos-H는 고객이 필요한 최적의 크기로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용접형강입니다.

포스코의 내진용 후판과 열연으로 제작해 내진성을 강화했으며, 주로 대형 건축구조물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와 기둥으로 사용됩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mm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인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았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내진성능은 건물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가 지진충격에 견디는 종합적인 성능을 의미합니다.

건축물 설계 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강도와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성을 확보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때 보·기둥 접합부의 성능이 전체 구조물의 내진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포스코는 이번에 인증받은 '특수 모멘트 접합부'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규모 7.0의 지진에도 안전하며, 내진성능 인증이 없는 '일반 모멘트 접합부'보다 최대 30%까지 구조부재 물량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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