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성장"…SKT, 1분기 영업익 14.4% 증가

SK텔레콤이 1분기 매출 4조3천722억원, 영업이익 4천948억원, 순이익 3천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영역의 매출은 각각 10.2%, 5.8%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합니다.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천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습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천8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CC(AI 컨택센터)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 중입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천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유선시장에서도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