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약 한 달 만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강릉산불 피해 이재민 180명은 지난달 29일 강릉 아레나에서 '강릉산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산불로 인해 펜션·풀빌라 3동이 전소된 최양훈(48)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비대위는 앞으로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 임야, 주택, 소상공인 등 분야별 피해 원상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이 이번 산불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재민들은 한전 측에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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