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는 경제 분야에 있어 한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본과의 인적 교류를 늘리고 용인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망에 대해서도 협력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두현 기자,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이후 경제 분야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들인가요?
【 기자 】
네, 먼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인적 교류와 신사업 공급망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적 교류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전 수준까지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경제 단체간 협의나 청소년·유학생 교류와 같은 미래 세대교류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일간 항공편을 늘리는 작업도 착수합니다.
또 한일간 신산업과 공동투자, 공급망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3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경기도 용인시의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공급망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확히 짚어주셨는데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라는 소식 들으시면서 다소 의아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알아가야할 점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제가 나쁘지 않은 상태였는데, 4분기부터 가파르게 하락 국면을 맞았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글로벌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대 주 69시간 개편 방안 발표 이후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연장근로를 하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는데, 기업 절반 이상이 근로시간제도가 늘어나도 주 60시간 미만 근로할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고요?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업들은 정부의 근로시간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주 69시간 정도 근로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일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변경할 경우 주 최대 예상 근로시간을 묻는 응답에 4분의 3인 약 75%가 60시간 미만으로 활용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 25%가 '60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68시간 이상은 3.6%에 그쳤습니다.
연장근로 개편 시 '주 60시간 이상 근로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상당수는 인력난이 심각한 제조업이 90%로 나타났고,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76%로 집계됐습니다.
【 앵커멘트 】
주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두고 외신들도 많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호주에서 보도를 했다고는 들었는데 미국 주요 방송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한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지난주에 호주 방송에서 근로시간 개편 보도를 전하면서 과로사를 발음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 CNN방송도 한국 노동자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과로사로 매년 수십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NBC 방송도 한국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한국에서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이 젊은 노동자들의 극심한 반발을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외신에서도 이렇게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에 대해 조명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개념이 달라진 근로문화의 변화 때문인것 같은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한국의 경우는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의 일중독 문화'가 있고, 이러한 우려가 심각한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참 씁쓸하게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그러면서 워라벨과 관련한 세대 간 논쟁도 촉발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의 일부라고 진단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은 시원하고 가벼운 소식 가져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여름이 한발짝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창진 앵커는 혹시 여름하면 떠오르시는 게 무엇이 있나요?
【 앵커멘트 】
여름하면 휴가, 바다 그리고 아무래도 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공포영화가 떠오르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여름하면 공포영화가 한번쯤은 생각나실텐데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의 계절이 벌써 돌아왔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맞춰서 벌써 상영을 하고 있거나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종서 주연의 '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지난 수요일부터 극장가를 찾아뵙고 있는데요.
폐쇄병동에서 스스로 탈출한 주인공 '모나'가 낯선 도시에서 기묘한 사람들을 만나 모험을 펼쳐가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멘트 】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게 작품이 있는데요.
옥수역 귀신입니다, 웹툰을 통해서 흥미롭게 봤거든요.
이 옥수역 귀신 작품이 영화화되면서 개봉을 앞둔 작품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바로 옥수역 귀신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관객을 찾아갑니다.
특종이 필요한 기자가 옥수역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망사건들을 취재하면서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영화인데요.
호러웹툰으로 유명한 영화로는 얼마나 큰 호응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름에는 공포영화라는 말이 있지만, 최근 극장 가격이 주말 기준 1명당 2만 원에 육박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공포영화라는 격언이 있지만 극장 티켓 가격이 올해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보도국 김두현 기자였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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