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SK 배터리사 총출동 '인터배터리'…첨단기술 경쟁의 장 열렸다

【 앵커멘트 】
배터리 산업은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기대감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죠.
기업들도 저마다 준비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사 참가자들이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축제 '인터배터리'에 신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기업 쿠루(KooRoo)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팩을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 ESS 존에서는 국내 전시회 최초로 LFP 배터리 셀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필 / LG에너지솔루션 선임
- "이번에 ESS, LFP 제품을 비롯해서 BSS 배터리교환시스템, 비-라이프케어라는 배터리 진단 플랫폼, 더 나아가서 차세대 배터리까지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특히 니켈 비중이 90%에 달해 에너지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각형 배터리가 주목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기봉 / SK온 PM
- "올해 전시의 핵심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SK온만의 다양한 셀 포트폴리오입니다. 각형 배터리를 비롯해,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SK온만의 다양한 배터리를 처음으로 실물 공개에 나섰습니다. "

삼성SDI는 전고체배터리를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용량이 크고 더 안전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삼성SDI는 국내 유일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완공도 앞두고 있습니다.

배터리 산업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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