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의약산업 육성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대해 업계를 대변하여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을 포함한 11인의 의원들이 7일 발의한 개정안에는 바이오의약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하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의 지속과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도 최근 10년간 14.9%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4.2%에서 2021년 27.6%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의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바이오의약업계는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의약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세계 주요국들도 자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이 실현된다면 바이오의약업계 내 투자 환경이 견고하게 조성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백신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바이오의약산업은 반도체, 배터리 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중의 하나로 언급되나 타산업과 달리 세액공제 등의 필요한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개정안 발의에 이어 신속한 심의 처리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의 투자 확대 및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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