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지난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금투협은 오늘(13일) "이번 '외환제도 개편방안'에는 그간 금융투자협회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던 증권사의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며 "이제 이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는 대고객(개인·기업 불문) 일반환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존에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 목적 환전은 가능하였으나 일반환전은 할 수 없었고, 4조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경우에만 기업대상 일반환전 업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편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는 다양한 환전 관련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외환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환전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금투협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기획재정부의 외환규제 혁신과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 계획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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