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꼭 가져야 할까? 생로병사의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울 방법은 과연 존재할까?"
우문에 현답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더 큐>의 초대 손님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약관의 나이에 출가해 조계종 원로에 이른 원행스님입니다.
얼마 전, 원행스님은 스승의 일대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속에서 불교를 수호한 선승이자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한암 스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앉은 채로 열반에 이른 한암 스님의 마지막 유언은 '여여하라'였습니다.
본래의 자기 모습대로 한결같은 사상을 쫓아야한다는 여여(如如)함.
선승의 유지를 몸소 실천해내려 노력하는 제자답게 모든 진리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걸 연신 강조합니다.
그런 스님께 언제 가장 행복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수도 기간을 끝내고 또 다른 수행길을 향해 미련 없이 떠나는 승려의 뒷모습을 볼 때라고 스님은 답합니다.
안팎으로 복잡하고 불안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원행스님으로부터의 지혜와 통찰을 전합니다.
<더 큐>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매일경제 TV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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