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하나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3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75.13% 줄어든 1천2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외 증시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와 보유자산 평가 손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13조9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62.98% 상승했습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연간으로 지속된 국내외 매크로 환경 악화가 증권업 전분야 걸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불가피한 실적 감소를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서 다양한 기회요소들을 포착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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