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손 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섰습니다.

SK온은 우르빅스(Urbix)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 · JDA)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중인 배터리에 적용한 뒤 그 성능을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우르빅스는 친환경적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로 SK온의 ESG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우르빅스는 정제 과정시 불산, 염화수소의 사용 없이 화학물질의 70%를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SK온은 원소재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IRA를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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