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사업종료를 발표했다가 계획을 철회하며 회생한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월 매출 9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 정상화를 위한 경영 비전을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신 대표는 매출 목표를 내년 3월 80억 원, 6월 90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신 대표는 "이익이 나는 품목을 선별적으로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을 유치해 현 구조에서 이익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르밀이 직접 우유 원유(原乳)를 살균·포장해 시장에 내놓는 것은 중단하고 OEM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신 대표는 또 "젊은 인재를 영업하고 실적 위주의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푸르밀 경영진은 10월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지만 계획을 발표한지 24일만인 지난달 10일 30% 감원을 조건으로 이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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