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에 위치한 아라크루스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브라질 군경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프리무 비티 주립학교와 프라이아 지 코케이라우 사립학교 두 곳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먼저 초등·중학생들이 다니는 프리무 비티 주립학교에 난입해 총을 여러 발 쐈고, 이에 4명이 총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교무실로 이동한 용의자는 9발의 총격을 가해 교사 2명을 숨지게 했다.

이후 차를 타고 프라이아 지 코케이라우 사립학교로 이동한 용의자는 다시 총을 쏘기 시작해 10대 여학생 1명을 숨지게 했다.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는 4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9명은 교사다.


용의자는 16세로 범행이 벌어진 공립학교에 다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범행 당시 그의 옷에는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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