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2031년까지 339만4000대 공급
김학용 사장 “2030년까지 700만대 체제 구축”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구동 모터코어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 모터코어를 맡게 됐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구동 모터코어 339만4000대를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현대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 모터코어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동 모터코어는 모터 내부에서 회전하며 구동력과 전기를 발생시키는 부품으로 친환경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에선 천안·포항 공장을 통해 구동 모터코어 200만대 생산체제를 갖췄다.

향후에는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을 겨냥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에선 중국, 멕시코, 인도, 유럽 생산공장을 운영·건설중이다.

2030년까지 해외에서 500만대 생산체제를 꾸리겠다는 것이 포스코모빌리티 계획이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하이브리드 모터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신개념 생산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2030년 구동 모터코어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선두권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도 구동 모터코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는 1조원을 투자해 연산 30만t 규모의 구동 모터용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연 10만t을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40만t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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