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등 금융상품과 관련한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이른바 금투세 도입 시기를 두고 여야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으로 추산되는 납세자는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세부담 역시 1조5천억에 달해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금투세 도입 시기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월간 거래대금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오랜 협의를 거쳐 금투세 도입을 결정한 만큼, 섣불리 시행 시점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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