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익 열 올리는 애플…'축구 중계 광고 네트워크 구축'

애플이 미국 프로축구 경기를 통해 광고 수익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축구 경기(MLS)를 독점 생중계하기 위해 라이브 TV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애플 TV를 통해 MLS의 모든 경기를 전 세계에 중계합니다.

이에 광고 파트너 및 MLS 스폰서들과 축구 경기 및 관련 프로그램에 광고를 넣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는 광고 수익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광고 수익은 연간 40억 달러 수준으로, 향후 100억 달러 이상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지도 서비스와 같은 더 많은 앱에 검색 광고를 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MLS는 지난 6월 계약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이 한 시즌에 2억 5천만 달러(3천537억 원), 향후 10년간 25억 달러를 지급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