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관심' 단계 발령에 따른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발령과 관련,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처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사진은 인공 식물섬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발령과 관련,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처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월 13일과 19일 추동 지점에서 채수한 남조류 개체수가 ㎖당 각각 3944개, 4062개를 기록하면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해 지난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추동수역 조류경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9월 하순에 발령됐으며 25℃ 이상의 표층 수온과 많은 일조량 등 유해 남조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당분간 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조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상류로부터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영양염류 저감을 위한 인공식물섬 등 환경기초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수원 취수지역에 설치한 최첨단 부이형 다항목 측정기를 설치했습니다.

올 6월에는 알칼리도 측정기를 설치, 실시간 수질 데이터를 각 정수사업소와 수질연구소 담당자에게 전송하는 등 원수 수질 변화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구축했습니다.

대전시 최진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조류 증식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한 상수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수처리공정을 더욱 강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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