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 오른 33,761.0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 상승한 4,280.15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9% 오른 13,047.1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한 가운데, 7월 수입 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5.1로 전달 기록한 51.5에서 상승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52.5보다 높았습니다.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고, 12월까지 금리를 3.50%~3.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서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있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만, 그는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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