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폴드4 '폴더블폰 대중화' 선봉 나선다…성능은 '업' 가격은 '그대로'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 신작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Z플립4와 Z폴드4 모두 두께와 무게는 줄어들고 배터리 용량은 늘어났는데요.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Z 폴드4입니다.

PC의 작업표시줄과 유사한 '태스크바' 기능이 추가돼 멀티 태스킹과 작업 효율이 강화됐습니다.

전작의 무겁다는 지적이 반영된 듯 무게는 8그램 줄었습니다.

또 경첩과 테두리가 얇아지면서 같은 크기로 화면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립은 약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용량이 12% 늘어났습니다.

3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더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밤낮 없이 고화질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 성능도 더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성능은 대폭 개선됐지만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판매 물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3년 전 삼성이 세계 최초로 '접는 폰'을 출시하면서 열린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해에는 900만대의 폴더블폰이 출하됐는데, 올해는 1천600만대로 70%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자사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전 세계에서 1천만 대 이상을 팔아 폴더블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노태문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 "여러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폴더블만의 사용성과 경험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천만 대 이상의 숫자를 올해는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폴더블로서 달성할 수 있는 원년이 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이번 4세대 폴더블폰 시리즈는 오는 16일 시작하는 사전판매를 거쳐 26일 공식 출시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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