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11일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오랜만에 부활한 영화제에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를 활용한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년 만에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빗속에 열린 개막식이었지만, 영화제의 열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MC 박병은, 한선화 / 배우
- "이상하고 또 비상한 상상이 모두 허락되는 유일한 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년 만에 다시 여러분들과 직접 대면해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너무 감격스럽고 감동적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설경구를 비롯해, 폐막작 '뉴 노멀'의 주인공 최민호·정동원 등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개막작에는 공포영화 '멘(Men)'이 선정됐습니다.
역대 개막작 중 가장 강렬했다는 평과 함께 '부천은 괴담물'이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더 강화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영화제는 '이상해도 괜찮아'란 슬로건으로 49개국 총 268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를 재정의하자는 취지로 '오징어게임'에 '시리즈 영화상'이란 특별상도 수여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선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하는 가상화폐, NFT를 통해 나만의 특별 추억도 남길 수 있습니다.
영화제 공식 후원사인 '인스타페이'와 '인스타코인'은 오는 10일까지 영화제를 기억하기 위한 판타스틱NFT를 발행합니다.
관람객들이 영화제의 기억할 만한 장면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내면 NFT로 발행해주고, 출력해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영화제의 장면이나 기억을 대체불가능한 디지탈자산으로 박제해 소유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인스타페이 이사
- "자기가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어떻게 보면 마치 우리가 부동산 등기라는 것처럼 등록을 해놓으면 자기의 소유권이 인터넷상에 영원히 등록이 되는 그런 증표 같은 것인데요. (사진을) 거래를 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 동안 영화제를 장식했던 기발하고 감동적인 영화들의 원작들은 'BIFAN 콜렉션'으로 선정됐습니다.
콜렉션에는 저수리 작가의 장편 BL소설로 올해 BIFAN 상영작으로 선정된 '시멘틱 에러', 네이버에 연재된 스릴러 웹툰을 영화화 한 '기기괴괴 성형수' 등 약 30여 편의 원작들이 뽑혔습니다.
인스타페이는 앱과 홈페이지에서 'BIFAN 콜렉션'으로 선정된 책을 구매하는 회원 80명에 영화제 티켓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인스타페이 이벤트 부스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매일경제TV 한웅희입니다.[mkhlight@mk.co.kr]
영상 : 최연훈 기자 [mkcy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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