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안도할 때가 경기침체 시작"…매일경제TV 단독 대담서 경고

【 앵커멘트 】
매일경제TV가 오늘(8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단독 대담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안도할 때가 경기 침체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윤형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로저스 회장은 매일경제TV와의 대담에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온다면,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때가 정말 위기의 시작입니다. 모두가 괜찮다고 착각을 했을 때, 그때가 엄청난 경기 침체의 시작이고 힘든 날들을 겪을 겁니다."

경기 침체는 깊고 이로 인해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부도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시 상황에 대해서는 "절대로 주식 안 한다"는 말이 난무할 때가 바닥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는 바로 어마어마한 절망이 왔을 때입니다. 사람들이 "절대. 절대. 절대로 주식 안 할 거예요" 할 때 그때가 바닥이 될 겁니다."

투자와 관련해서 로저스 회장은 '농업'을 투자하기 좋은 섹터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오늘 무언가를 산다면 저는 농업 쪽을 매수할 겁니다. 수십 년 동안 농업은 좋지 않았죠. 하지만 이제 변화의 시기입니다."

특히 설탕 등 농업 안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품목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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